전체 글 (7)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비의 국제기구 도전기] ④ UNHCR 한국대표부 YP 면접 후기 서류전형 합격하고 5일 뒤 면접을 보았다. 기존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아무래도 코시국이라 비대면 면접을 많이 봐왔던 것 같은데 이번 면접은 대면 면접이었다. 즉,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사무실에서 면접이 이루어진 것! 면접은 번역시험과 그룹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다. 번역시험은 유엔난민기구 관련 기사 또는 보도자료를 한-영 (총 2개) 번역하는 것이었고, 그룹면접은 다대다 면접이었다. 번역 시험 (1시간) 번역은 사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는 복불복이었기에 사전에 유엔난민기구 관련한 다양한 기사를 접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난민기구 홈페이지에 가면 관련 뉴스의 한국어, 영어 버전 모두 접할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다양한 기사를 접해두시길 추천한다. 먼저 A4용지 두장과 기사 내용이 담긴 종.. [도비의 국제기구 도전기] ③ UNHCR 한국대표부 서류 합격 후기 서류 마감일인 1월 9일, 나는 열심히 한국어 이력서와 영문 이력서를 꼼꼼히 작성하였고 뿌듯한 마음으로 '지원하기' 버튼을 누르고 잠이 들었다. 연락올 날만을 기다리면서.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인턴십 공고란에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ODA YP 모집(연장 공고)] 가 뜬 것이다. 내가 지원 했던 공고가 연장이 되다니! 이게 무슨 뜻일까? 접수한 지원서가 별로 없었을까? 내가 낸 지원서가 탐탁치 않아서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일까? 나는 탈락인걸까? 별의 별 생각을 하면서 아,, 경쟁자가 더 많아지겠네 힘들겠다..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엄마랑 전시회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늦은 오후였다. 모르는 02 로 시작하는 서울 번호가 뜨길래 안받았더니, 곧바로 다시 또 전화가 걸려왔.. [러시아에서 석사 따기] Prologue. 러시아, 또 너니? 러시아와 나의 인연은 이제 어언 10년이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면서부터니까 말이다. 알파벳조차 쓸 줄 몰랐던 외계어가 이제 내 생계를 책임져주고 나의 진로방향을 결정한다는 사실이 치사하면서도 대견하다. 나의 러시아 실력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던 시기는 학부 3학년 때 교환학생을 다녀왔을 때이다. 한국에서 2년 넘게 문법과 회화를 배웠건만 지지리도 늘지 않던 이 외계어는 내가 그 나라에 가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서야 제 모습을 보여주었더랬다. 못됐어. 러시아 교환학생을 2015-2016년에 다녀오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의 불완전한 러시아어로 첫 취업을 했다. 당시 4학년 때 아르바이트하던 뿌쉬낀하우스에서 만난 선생님이 제안해 주신 일자리였다. 새로 만들어지는 회사인데 러시아 연주자들을 한국으로 초청.. 이전 1 2 3 다음